숨겨진 고모의 삶과 죽음을 추적한다, 다큐멘터리 '양양'

올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상영 중인 양주연 감독의 <양양>은 전주국제영화제와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포함 무려 5개의 영화제에서 이미 초청받았던 작품이다. <양양>은 감독 양주연 본인의 고모, ‘양지영’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이다. 여기서 영...

2024.12.05 09:54

부산영화제 '반값 예산'으로 양조위 두기봉도 모셔가는 도쿄국제영화제

[제37회 도쿄국제영화제 ｜Tokyo International Film Festival｜레드카펫]지난 28일, 제37회 도쿄국제영화제의 막이 올랐다. 올해의 개막작은 시라이시 카즈야 감독의 <11 레벨스>가 상영되었다. 2009년에 데뷔한 시라이시 카즈야 감독은 <이름...

2024.11.06 12:08

야만의 시대를 두 손 꼭잡고 견딘 두 소녀, 그 눈부셨던 60년

나폴리 4부작이라고 불리는 엘레나 페란테의 소설 <나의 눈부신 친구>는 레누와 릴라 두 여인의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의 우정과 성장을 다룬 이야기다.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이 소설을 드라마 시리즈의 명가 HBO에서 최초로 비영어 시리즈로 제작해 화제가 됐다.세계적인 ...

2024.09.22 11:51

2024년 칸 영화제가 던진 화두 : 여성의 힘과 연대

영화는 본질적으로 허구다. 하지만 다른 어떤 예술보다도 현실을 적나라하게 비춘다. 상업적 가치에 방점을 둔 영화(Movie)든, 미학을 추구하는 예술로서의 영화(Film)든, 영화관(Cinema)에서 만나는 이야기엔 누군가 한 번쯤 해봤을 법한 고민이 담겨 있다. 온갖...

2024.06.26 17:00

거식과 식인, 욕망과 성의 알레고리

섹스에 굶주린 여자는 끊임없이 요리를 해대고, 섹스가 두려운 여자는 음식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을 한다. 결국 영화는 한 여자가, 다른 한 여자를 요리해서 말끔하게 먹어 치우는 것으로 끝이 난다.간단한 요약문만으로도 서늘한 기운에 압도되는 듯한 이 영화는 박철수...

2024.06.13 09:06

목줄에 매달린 남자가 개처럼 네 발로 걸었던 1968년 비엔나

1968년 오스트리아 빈의 거리 한복판에 개처럼 묶여 네 발로 걷고 있는 남자와 줄을 끌고 있는 여자가 등장한다. 주...

2024.05.21 10:55